삼성전자 가우스 모델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가 뭔지, 제주반도체는 왜 온디바이스 반도체 수혜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예를 들면 챗GPT와 같은 기술들의 혁신 배경에는 GPU와 NPU 같은 고성능 하드웨어의 발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같은 거대 기업들이 스마트기기 내에서 AI 기능을 진행하겠다는 놀라운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가우스'라는 자체 AI 모델을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을 결합하였고
여기에 '엑시노스2400'이라는 고성능 AP 칩과 결합하여 이전 모델보다 14.7배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합니다.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술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이를지 기대가 됩니다.
애플 역시 AI 기반의 유료 건강 어플리케이션 '쿼츠' 출시와 기계학습 전담팀 설립으로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거대언어모델과 '애플형 GPT' 개발로, iOS18과 iPad OS 18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온디바이스 AI로의 전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핵심은 처리속도와 정보보안에 있습니다.
클라우드 AI는 서버와 지속적인 데이터 교환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한 지연과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가 필수적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서버 부담 없이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반도체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 인텔의 '메테오레이크', 애플의 'M3', 퀄컴의 '스냅드래곤 8세대 3', AMD의 '라이젠 7000' 등의 고성능 AI 칩 개발이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용 D램인 LPDDR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LPDDR은 'Low Power Double Data Rate'의 약자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낮은 전력 소모와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메모리 기술입니다.
이 시점에서 제주반도체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요
제주반도체는 국내 유일의 메모리반도체 팹리스기업으로, 저용량, 저전력, 고신뢰성 DRAM인 LPDDR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LPDDR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카메라,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의 반도체를 활용하여 AI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디바이스 AI의 구현을 위해서는 짧은 응답 시간과 낮은 전력 소모가 필수적인데, LPDDR은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제주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메모리반도체나, 다양한 스펙의 메모리반도체 및 모바일 주문형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적용 제품에 LPDDR를 납품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만큼, 성장성이 기대됩니다.